브리티시오픈골프 우승 미국 레너드,승부근성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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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제126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예상외의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레너드 (미국) .북아일랜드의 대런 클라크 (28) 와 스웨덴의 예스퍼 파르네빅 (32) 등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들이 선두를 이끌고 간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레너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7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 (당시 22세) 이후 브리티시오픈에서 두번째 젊은 우승자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 25세로 94년 미국PGA 데뷔 이후 3년밖에 안되지만 지난해와 올해 각각 1회 우승을 차지, 장래가 촉망되는 신예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달의 켐퍼오픈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마이크 위브에게 이번 대회와 같이 극적 역전승을 거두는등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였다.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텍사스대 재학시절인 92년 미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93년 미국과 유럽의 아마추어 대항전인 워커컵 대표선수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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