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1- 0 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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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쌍방울 - 현대 쌍방울이 최태원의 희생타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현대에 1 - 0으로 승리, 인천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타선의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가른 한판이었다.

양팀은 초반 똑같이 3번의 득점기회를 맞았다.

기선을 제압할 기회는 현대가 먼저 잡았다.

현대는 1회말 1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4번 박재홍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이어 이숭용이 4구로 진루해 만든 만루찬스도 김경기의 내야땅볼로 무산됐다.

2회에도 현대는 김갑중의 내야안타와 4구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인호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김광림이 4구로 진루한 3회에도 후속타가 없었다.

반면 쌍방울은 3번의 기회중 마지막 기회를 살려내 승리를 따냈다.

2회 1사 만루찬스는 결정타 불발로 무산됐다.

또 3회 현대 포수 장광호의 타격방해로 얻어진 2사 1, 2루찬스도 박경완의 외야플라이로 역시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4회 쌍방울은 강영수와 김호의 연속안타로 얻은 1사 2, 3루에서 9번 최태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2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쌍방울의 오봉옥은 7회 2사1루에서 조규제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5와3분의1이닝동안 산발 3안타로 역투, 승리를 따냈다.

현대의 억대신인 최영필은 5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8패 (2승) 째를 기록했다.

인천 = 강갑생 기자

▶인천쌍방울 000 010 000 000 000 000 1 0 현 대 (승)오봉옥 (2승4패1세) (세)조규제 (2승2패19세) (패)최영필 (2승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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