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건실한 체인망 선택이 창업 성공열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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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최근의 창업을 보면 체인점 개설, 즉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다.

경험이 적은 사람들로서는 입지선정.상품선택.원자재조달부터 상점운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인점 형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부실한 체인본부를 선택할 경우 처음부터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의도적인 사기는 드물다.

우선 광고나 매스컴등의 조명으로 갑자기 인기가 올라가는 업종은 일단 추이를 지켜보는 게 현명하다.

체인본부측에서 "한달 뒤에는 가맹점이 다 찬다" 거나 "로열티가 올라갈 것" 이라고 강조해도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본부의 재정능력이나 임원진의 과거 경력과 운영능력에 대한 판단은 기본. 이미 문을 연 (직영점이 아닌) 체인점들이 계약때 약속한 각종 지원을 정상적으로 받고 있는지도 챙겨봐야 한다.

다음은 본부와의 사업보장에 대한 철저한 확인. 투자 금액의 세목별 내용과 결제조건, 예상수익 계산서등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가능하면 본부로부터 공식 문서로 받아두자. 마지막으로 계약서 작성시 가맹비와 지역독점 영역에 대한 항목은 가급적 구체적으로 언급해둬야 한다.

예컨대 관할지역을 명시할 때도 구체적인 지도로 구분하는 방법이 낫다.

자신이 매우 유망한 지역의 체인점을 따냈다고 해서 안주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업종이 다른 유사체인점이 금방 생겨날 수 있는 것이라면 해당 체인내에서 아무리 좋은 독점권을 가졌다고 해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체인정보 대표 박원휴 786 - 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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