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가는길>4. 인터뷰 - 인도 과학위원회 마쉘카 총장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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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도에 진출한 한국의 자동차.전자 관련 기술이 앞으로 인도 소비재 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

뉴델리에 있는 집무실에서 만난 인도 과학.산업위원회 사무총장 R.마쉘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도가 세계적으로 일류수준에 올라있다고 생각하는 과학 기술은.

"이는 민간 부문과 군사 분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민간 기술중에서는 화학반응에 사용되는 촉매제와 일부 의약품및 농화학 제품 관련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방.군사 기술로는 핵 에너지.로켓및 위성 발사 관련 기술등을 내세울 수 있다. "

- 군사 기술중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분야가 있다면.

"최근 인도는 여러가지 통신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현재 인도는 각종 위성 자료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밖에 위성 발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길을 찾고 있다. "

- 한국과 인도간 기술 제휴 현황은.

"지난 91년 경제개방 이후 한 - 인도간 기술 제휴는 급증하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전기및 전자.화학의약품.기계금속등에 집중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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