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친구가 없는 중학교 2학년들이 좋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함께 배우는 여름캠프가 열린다.
삼성생명 사회건강생활연구소 (소장 李時炯) 와 KBS는 8월18일부터 경기도이천군호법면매곡리 유네스코 청년원에서 3박4일동안 학생 50명 (장애자 6명 포함) 과 그들의 학부모중 한 명씩이 참가하는 청소년 무료 여름캠프인 '더불어 사는 기쁨' 을 연다.
李소장은 "공부에만 매달리는 청소년들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소외되는 경우가 늘어 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게 목적" 이라고 밝혔다.
첫날, 참가자들은 쪽지 놀이.리듬 게임 등 '여는 게임' 을 통해 서먹서먹한 관계를 해소한다.
이어 촌극인 '만남의 축제' 를 통해 우정을 다진다.
둘째날에는 대화놀이나 수영, 조별 (6개조) 모임 등이 있고 저녁에는 친구.이웃.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즉흥 역할극 '나에게 이웃은' 이 이어진다.
셋째날에는 李소장이 자녀들에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협동.모험놀이' , 위기상황에서 이웃을 생각하게 하는 '난파선 게임' 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캠프 파이어 '촛불을 밝히고' 를 통해 극도의 경쟁과 강제된 주입식 교육으로 찌든 청소년들의 마음을 씻는 자리를 갖는다.
신청 대상은 중2로서 성적이 비교적 상위권이지만 친구가 없다고 학부모가 생각하는 학생이면 된다.
연락처 02 - 781 - 3223, 3218. 고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