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앞둔 6인후보 마지막 호소 … 김덕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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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나는 경선 막바지 확고부동한 2위에 올라섰다.

나는 경선기간에 시류보다 원칙을 택했고, 말바꾸기를 거부하고 소신으로 일관했다.

국민들과 당의 동지들이 '일관성있게 정치의 정도를 지킨 김덕룡' 으로 기억해주기 바란다.

거꾸로 가는 대세를 역사의 순방향적인 대세로 바꾸어 내려는 거대한 물결이 일고 있다.

그 새로운 대세의 중심에 김덕룡이 있다.

대의원들에게 올바른 최종판단의 기회를 주기 위해 결선투표에 오른 2명에게 10분씩이라도 정견발표 기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

모든 후보들이 경선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해야 하며 다른 정치적 지지자들에게 불이익을 줘선 안된다.

후보들의 역사의식 부족과 지역에 따른 말바꾸기가 경선의 흠결이긴 했지만 그것이 한국정치사에 획을 그은 자유경선의 역사적 의미를 가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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