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 중국에 주물생산공장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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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쌍용중공업 (대표 金英植) 은 20일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랴오닝 (遼寧) 성 푸순 (撫順) 시에 '무순쌍용기계유한공사' 를 설립하고 연산 4천 규모의 주물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디젤엔진.산업기계용 주물소재를 생산할 이 공장은 8월 착공, 98년 7월 완공된다.

쌍용중공업은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단계로 기존 창원공장의 중소형 주물라인 일부도 중국으로 이전해 푸순공장을 중소형 주물및 엔진부품 가공기지로 조성하고 국내 공장은 대형 주물라인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쌍용측은 이번 중국진출이 최근 세계 3대 조선국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조선시장의 선박용 디젤엔진 수요에 대비하고 국내시설은 고부가가치의 대형주물 위주로 구조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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