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롯데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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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화 - 롯데 한화가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두번째 5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 - 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백재호의 유격수 정면타구가 롯데

김민재의 글러브를 퉁기며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순간 2루주자 장종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백재호는 전날 결승타에 이어 이날도 강습타구로 실책을 유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이날 롯데 선발 박지철의 위력적인 투구에 속수무책, 7회까지 단

2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쩍 좋아진 한화의 뒷심은 8회부터 발휘됐다.

선두타자 송지만이 박지철의 초구를 후려친 것이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

이후 백재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충민.임수민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간뒤 강석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동점추격에 성공한 한화는 곧바로 마무리 구대성을 투입, 갑자기 찾아온

승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4회 박현승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무수히 찾아온

기회에서 추가득점에 실패, 기어이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선발 이상목에 이어 한용덕이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의 최대약점인 중간계투요원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대전 = 김홍식 기자

▶대전롯 데 000 200 000 000 000 021 2 3 한 화 구대성 (9회.2승6패17세)

강상수 (3승8패1세) 박현승⑫ (4회2점.롯데) 송지만④ (8회1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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