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우리밀 5,810㎏ 수확…불우이웃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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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나루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1만3천7백여평에서 키운 밀이 양로원.보육원등 불우이웃의 밥상에 오른다.

한강관리사업소는 시민공원 밀단지에서 수확한 우리밀 5천8백10㎏을 '우리밀살리기본부' 의 국수와 바꿔 이를 오는 25일 서울시립양로원.보육원인 용산구후암동의 혜심원.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한다.

지난달 18일 시민5백명이 참가한 밀베기 행사등으로 수확, 그동안 직원3명이 달라붙어 열흘동안이나 꼼꼼히 말렸다.

그 결과 지난11일 국립농산물검사소로부터 1백40포대중 40포대는 1등급, 나머지 1백포대는 2등급 판정을 받는등 좋은 품질을 인정받아 우리밀살리기본부에서 만든 우리밀 국수 (5백g들이 포장) 2천5백93개와 맞바꿨다.

이는 자그마치 3백50명이 일주일하고도 한끼를 더 먹을 수있는 양. 한강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밀로 만든 맛있는 국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흐믓하다" 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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