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백화점등 22곳서 레지오넬라균 다량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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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병원.호텔.백화점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건물 냉각탑에서 냉방기를 통해 호흡기 질환등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됐다.

서울시는 19일 대형 냉방장치가 설치된 대형건물 1백28곳의 냉각탑 냉각수에 대한 검사 결과 공평빌딩등 22곳에서 검출되지 말아야할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라지오넬라 균체 수가 종로구공평동 공평빌딩의 경우 리터당 76만개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시흥본동 희명병원이 10만6천개, 중랑구망우2동 동국빌딩이 10만개 순이었으며 병원 5곳, 호텔 2곳, 백화점 2곳에서 각각 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 설사, 폐렴 동반등의 증세를 일으키는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15~20%에 달한다.

시는 균 검출 시설물에 대해 냉방장치 청소및 소독을 실시하도록 시정조치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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