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테스트판매 …맘에 안들면 수수료내고 반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일단 가져가 써보고 마음에 안들면 돌려주세요. ' 엘리트.그랑나.아이센스등 대형 안경원 7곳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8월말까지 선글라스 테스트판매제란 이색적인 행사를 공동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님들은 선글라스를 살 때 일단 전액을 낸 뒤,가져가서 사용하다가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테스트 기간' 에 대한 소액의 수수료 (4일 기준 5천원, 1일 초과시 1천원추가) 만 내고 나머지 돈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10만원짜리 선글라스를 구입해 10일동안 착용한 경우 소비자는 1만1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8만9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선글라스의 경우 소비자들이 싫증을 내기 쉽고, 아울러 여름휴가등 짧은 기간만 필요하다는 특성을 겨냥한 것으로 안경원측은 고객 확보및 수수료 수입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손님 입장에서는 많지 않는 돈으로 좋은 물건을 잠시 쓸 수 있는 렌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들 안경원은 이와 함께 이 기간중 중고 선글라스를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일정액 (3천원~2만원) 을 지불하는 보상판매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이효준 기자

◇테스트판매업체 ▶서울 엘리트안경 본점 754 - 0110.용산점703 - 6565▶서울 그랑나안경 3281 - 0909▶인천 아이센스안경032 - 425 - 3544▶일산 엘리트안경원902 - 7711▶전주 그린안경원 0652 - 224 - 4241▶대전 태극안경원 042 - 822 - 664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