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평촌 백화점부지 LG에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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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뉴코아백화점이 평촌신도시에 갖고 있던 상업용지 7천평이 LG백화점으로 넘어간다.

이 땅은 평촌신도시 상업지역의 가장 노른자위에 위치한 지하철 범계역 주변 3필지로 지난 92년 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은 땅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범계역 인근 3필지 7천여평에 대한 소유권을 토지공사에 반납하고 토지공사는 이를 LG백화점에 승계시키는 형식으로 매각했다.

뉴코아측은 당초 5백82억원에 낙찰받아 대금의 3분의2 가량을 납부한 상태였는데 이번에 엘지측과 그동안의 이자.위약금을 포함한 6백25억원에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뉴코아측은 당초 이땅에 호텔.백화점.할인점.스포츠센타.오피스텔등이 함께 들어서는 65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건물을 지어 수원.산본.분당.과천지역의 상권을 통괄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뉴코아백화점은 지난 3월 자금난 해소책의 하나로 부동산을 매각키로 한 이래 지금까지 8곳의 부지를 매각 또는 반납해 1천2백21억원의 자구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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