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호텔 부대시설 24시간 영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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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는 17일 관광호텔의 부대시설 영업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광숙박시설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인천시는 2002년 월드컵 인천유치와 99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현재 오후 11시와 오전 2시로 규정된 사우나.증기탕.나이트클럽 등 관광호텔내 부대시설 영업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시는 또 급수조례를 개정해 관광호텔의 수도요금을 경감해주고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용유도 일대에의 관광숙박시설 투자유치를 위해 내년초에 도로, 상.하수도등 도시계획시설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관광숙박시설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일반유흥업소와의 형평성 시비와 함께 영업시간 완화 등을 둘러싼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광호텔의 부대시설 영업시간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 며 "일반유흥업소에 대한 여론과 타시도의 경우를 감안, 공청회등을 거쳐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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