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편입학 사상최대 118개대학 2만5,200명線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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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7학년도 2학기 대학 편입학 모집정원이 지난해 2학기보다 2배이상 늘어 사상최대의 대학간 학생이동이 전망된다.

대학편입 전문학원 '채널 유' 가 16일 현재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2학기 편입학 모집요강을 집계한 결과 80개 대학이 일반편입 2만3천2백68명, 38개 대학이 학사편입 1천9백91명등 모두 2만5천2백59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2학기 53개 대학이 1만3천여명의 편입학 학생을 선발한 것에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편입학 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격이 완화되고 전형일자의 분산으로 최대 복수지원 대학이 6개대에 이르는데다 고려대.서강대.경희대.중앙대등 명문대들이 편입학 학생을 대거 모집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올 1학기보다도 더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2학기 편입학 최종 모집정원은 1학기의 1백23개대 3만5천여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종집계된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일반편입 모집정원은 38개대 9천9백16명으로 지난해 2학기 24개대 5천1백6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올 1학기 42개대 9천1백62명에 비해서도 정원은 증가했다.

올 2학기 편입학 전형일정은 7월28일~8월2일로 96년 2학기 (7월15~20일) 보다 다소 늦춰졌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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