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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교사 목졸려 살해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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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실종됐던 어린이집 여교사가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여교사 목졸려 살해돼

8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농업용 배수로에서 사체로 발견된 제주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27ㆍ여) 씨는 목이 졸려 살해됐다고 경찰이 추정하고 있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차 감식 과정에서 이씨의 목 부위에 목을 누른 흔적이 발견됐다. 또 엉덩이 오른쪽 부위에서 손톱자국이, 겨드랑이 오른쪽 부위에서는 멍든 자국이 나왔다.

경찰은 8일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촬영기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9일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 인근에서 CCTV 촬영기록도 추가로 확보해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9일 오전 제주대 병원에서 2차 감식과 부검을 할 예정이다.

해당 경찰에서는 행적이 끊긴 곳과 휴대전화가 꺼진 지역, 소지품이 발견된 지역, 사체가 발견된 현장 중심으로 탐문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예상되는 이동동선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범행시간 전후로 통과한 차량에 대해 용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자세히 살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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