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뉴스> 개원 2년 충복도의회 김동진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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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남은 1년, 도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12일로 개원 2주년을 맞은 5대 충북도의회 김동진 (金東鎭.61.신한국당) 의장은 남은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 본업 (한의사)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金의장은 "그래서 그런지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한 강박감이 늘 떠나지 않고 교차한다" 고 털어 놓았다.

지난 1월 후반기 의장을 맡은 金의장은 그동안 각종 경조사로부터 자유롭도록 하자는 취지의 의원보호제도와 의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의원보좌관제도의 입법화 등을 국회와 내무부 등에 건의하는 한편 여비지급 합리화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지방의회 위상높이기는 아직 이렇다할 가시적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루 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지방의회에 힘을 실어주려 하지는 않고 오히려 견제하는 듯한 인상" 이라고 金의장은 말한다.

金의장은 '댐특위' 의 활동결과 주민피해보상을 위해 진행중인 입법추진과 지방공사 청주의료원의 경영개선 기여 등을 지난 2년간의 대표적인 운영성과로 꼽았다.

金의장은 "앞으로 주민감사청구제도와 주민투표제가 입법화되면 도민의 자치참여기회도 확대되는 만큼 진정한 생활자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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