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마음놓고 떠나는 휴가철 편리한 통신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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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휴가중에도 항상 연락이 가능한 통신수단을 확보하는게 현대인의 에티켓. 그래야만 마음놓고 피서도 즐길수 있다.

공중전화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지만 휴가기간동안 특정목적으로 휴가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수전화서비스는 그래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이동중이거나 현금이 떨어졌을 때 쓸 수 있는 이 전화서비스는 걱정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장하는 필수품인 셈. '착신통화전환서비스' 는 집이나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휴가지에서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로 받는 서비스. 빈 집이나 사무실에 전화가 걸려오면 그 신호가 전환돼 미리 전화국에 신고해 둔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로 이어져 바로 연락이 가능하다.

따라서 호출기나 무선전화기 한 대만 들고 휴가를 떠나도 업무상 필요한 모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연락방을 개설해놓고 녹음된 내용을 피서지에서 듣는 '141연락방 서비스' 는 이동이 잦아 연락처를 알기 어려운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141번에 전화를 걸어 '연락방' 을 개설해두고 이동중에 용건을 말해 녹음해두면 통화가 필요한 사람이 연락방에 전화, 용건을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이 연락방에 녹음해 둔 내용을 수시로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는 1분까지 남길 수 있고 2일이 지나면 내용은 자동삭제된다.

피서지에서 돈이 떨어졌는데 갑자기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해야 될 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경우에는 '161신용통화서비스' 가 유용하다.

휴가지에서 공중전화나 타인의 일반전화로 통화하고 요금은 사전에 지정한 전화로 부과되는 방식이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서비스를 이용키 위해서는 미리 전화국을 찾아 방문신청해야한다는 점. 미리미리 준비만 해 둔다면 휴가지에서 갑자기 돈을 잃어버려 난처해졌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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