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코너>6. 컴퓨터로 편지 주고받는 전자우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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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오늘은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우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메일 (e - mail)' 이라고도 부르는 전자우편은 지금까지 해온 일반 인터넷과는 다른 재미와 실용성을 안겨줄 수 있다.

일반 인터넷의 경우 엄청난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보면 정보의 흐름이 매우 수동적이고 일방적이다.

반면 전자우편은 '내가' 직접 편지를 작성해 남에게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능동적인 도구이다.

왕초보들이 전자우편을 열배.백배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영작문 실력이 아닐까 싶다.

외국의 네티즌들과 자주 교신하기 위해서는 영작으로 의사소통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니까. 전자우편을 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지만 초보에게는 다음 둘 중 한가지가 적당할 것 같다.

먼저 유니텔.천리안.나우누리등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이들 회사가 가입자를 위해 마련한 전용접속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유니텔이라면 접속후 화면 위쪽 메뉴중에 '전자우편' 란이 있고 여기로 마우스를 옮기면 '편지읽기' '편지쓰기' '수신함' '발신함' 등의 소메뉴가 또 있다.

이중 빈번히 사용하는 것은 쓰기와 읽기다.

이들중 작업하고 싶은 것을 클릭하면 화면이 뜰 것이다.

남에게 전자우편을 보내고 싶다면 먼저 받을 사람의 전자우편주소를 쓰고, 참조란은 비워도 좋다.

마지막으로 제목을 쓰면 된다.

제목을 안쓰면 편지본문중 맨 윗 부분이 저절로 제목으로 올라간다.

다음에 편지보내기를 클릭하면 끝이다.

편지읽기도 화면에 나타난 그래픽을 따라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

전용접속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회사에 가입한 경우라면 넷스케이프의 우편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전용 접속프로그램보다는 눈꼽만큼 더 까다롭지만, 해보면 역시 어려울 것은 없다.

먼저 일반 인터넷을 이용하는 바로 그 화면상의 메뉴에서 '윈도' 로 마우스를 옮긴다.

이렇게 하면 다시 세부메뉴사항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전자우편을 보내고 싶으면 '투 메일 (To mail)' 을, 온 편지를 보고 싶으면 '겟 메일 (Get mail) 을 클릭하면 된다.

뚝닥뚝닥 하고싶은 말을 써서 다 작성한 편지는 편지봉투가 날라가는 모양의 아이콘을 찍으면 상대에게 배달된다.

이같은 전자우편 메뉴는 넷스케이프의 버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 골격은 같다.

다음 번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작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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