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對北식량 10만톤 추가 지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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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 길정우 특파원]미국은 북한에 2천7백만달러 상당의 식량 10만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14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번 식량지원은 지난 9일 세계식량계획 (WFP) 의 대북 (對北) 원조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10만은 WFP가 북한원조를 위해 국제사회에 요청한 식량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미국은 95년 이후 굶주림을 겪고 있는 북한에 지금까지 모두 6천40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했으며 올들어서만도 두차례에 걸쳐 2천5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북한에 원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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