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에 2 - 1로 올 첫승

롯데가 1무7패의 수모끝에 올시즌 LG전 첫승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박지철이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티고 5회말 1사 1, 3루에서 박현승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결승점을 가득염.강상수.주형광이 이어던지며 지켜내 선두 LG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으로 39일만에 경기에 출장한 김응국은 1회 1사 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선제타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신고를 했다.

김은 오랜만의 출장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안타는 보태지 못했으나 3, 5, 7회에도 잘맞은 2루타성 타구를 외야 깊숙한 곳으로 날려보내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까지 매회 안타를 기록하는등 많은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무리한 베이스러닝과 후속타 불발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마해영이 삼진당하는 순간 1루주자 박정태가 도루실패로 졸지에 2아웃이 됐고 6회에는 1사 1루에서 김영일의 빗맞은 2루땅볼때 1루주자가 3루를 노렸으나 역시 무리한 주루플레이였다.

LG는 6회 선두 동봉철이 볼넷을 골라 나가 2루도루에 실패하고 곧바로 이병규의 2루타가 터져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LG는 1사 2루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이병규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 아웃돼 동점기회를 놓쳤다.

LG선발 임선동은 4연승뒤 4연패했다.

부산 =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