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代 출연 음란비디오 윤락가서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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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교생 음란 비디오 테이프 제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이 테이프가 서울강동구천호동 윤락가에서 제작된 사실을 밝혀내고 제작.출연자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비디오 테이프를 정밀 분석한 결과 여자 출연자가 외부와 전화 통화하는 장면으로 보아 연고지가 천호동 일대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천호동 일대 윤락가나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10대들이 돈을 받고 출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12일 이 일대에 대해 검문검색을 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비디오 테이프가 지난해부터 서울강남구 일대 고교 3년생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다 최근 송파구등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밝혀내고 95~9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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