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지도부 성폭력 파문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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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4명이 ‘성폭력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허영구 부위원장 등 4명은 이날 새벽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간부의 성폭력 사건으로 도덕성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뜻을 같이 하는 부위원장들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지도부는 오늘 오전 재개되는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사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지도부 총사퇴 문제도 그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노총이 고위 간부의 성폭행 미수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피해자 A씨는 “성폭력 가해자 B씨를 형사고소하고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대해서도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민주노총 본부 간부들의 전원 사퇴도 요구했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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