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창단 첫 우승 - 전국 실업축구선수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리던 한일생명을 연장전끝에 2-1로 꺾고 우승했다.(10일.속초종합운)97봄철실업연맹전 우승팀 기업은행은 이날 후반 1-1 동점상황에서 수비수 이준호와 양종진이 잇따라 퇴장당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몰렸으나 연장 9분 최동식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엮어냈다.

한일생명은 전반 18분 이정국이 페널티지역 외곽정면에서 슈팅한 볼이 수비수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최선걸이 왼발 슛,선취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통의 기업은행은 그러나 8분뒤 한일생명 수비수 안승인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최동식이 차분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연장전에 들어가 승부를 갈랐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2명이 퇴장당하는등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로 일관,빈축을 샀다.

<사진설명>

기업은행 오종률이 돌파해 들어가는 순간 한일생명 정성방이 한 발 앞서 볼을 빼앗고 있다. 속초=김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