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으로 두 개의 태양이 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은 330개. 그러나 이번처럼 두 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계는 없었다. 연구팀의 발견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타투인 행성에서 두 개의 태양이 지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쌍성은 서로의 중력에 묶여 회전한다. 지구와 달처럼 공전과 자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두 별의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한다.
안쪽 원 안의 두 개의 별은 스스로 빛을 내며, 바깥쪽 원을 그리며 도는 행성 두 개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다.
연구팀은 소백산천문대의 61㎝ 망원경과 충북대의 35㎝ 망원경을 이용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우주를 관측해 이번 개가를 올렸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