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청소년 음주 부추기는 대낮 시음회 자제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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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얼마 전 학교 앞에서 새로 시판되고 있는 모맥주의 시음회를 하고 있었다.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홍보를 하는 것같았다.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가 손짓을 하니 지나가던 남학생들은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대낮에 떼를 지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야한 차림의 아가씨들이 담배를 시판하고 선심을 쓰듯 술을 시음케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하지 않을까 걱정됐다.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한다면 공공연히 맥주를 시음케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정혜정<서울강북구수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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