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세미만 어린이 100만명 영양실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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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세 미만의 북한어린이 근 1백만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대변인이 8일 북한 보건부의 최신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유니세프 대변인은“이들중 10%는 영양실조가 매우 심각하며 65%는 이보다는 덜하나 역시 심각한 수준이며 25%만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 보건부가 최근 영양실조로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으로 구성된 유엔대표단은 이달말 북한을 방문해 한달 가량 머물면서 식량부족 상태와 국제구호품의 군물자 전용여부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아키타(秋田)현의 농민단체가 8의 쌀을 북한에 보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8일 보도했다.이 쌀은 오는 14일 북한 원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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