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신데렐라 있는가

5일자 29면'신데렐라 있는가 없는가'는 유행하는 드라마에 대한 피상적인 비판에서 벗어나 깊이있는 분석이 돋보였다.

연극.동화 원전까지 살피며 그 유래와 오늘날의 신데렐라와 같은 동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까지 짚어 남성의존형 신데렐라 증후군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또 동화의 형성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신데렐라가 경제활동에서 제외된 여성들의 소외감과 자유연애라는 근대적 결혼관이 결합된 17세기의 산물로,여성의 사회.경제적 위치가 변한 현대에는 부적절한 것임을 잘 지적했다.

(모니터 김경연.김영숙.김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