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교사制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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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교육청은 6일 최근 흉포화.조직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고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학교폭력 특별교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폭력 피해학생들이 보복을 두려워 해 신고를 주저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교사를 학교별로 학년마다 2명씩 모두 6명을 선정해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특별교사는 피해학생의 신고를 접수하면 신고학생이 보복이나 위협에 처하지 않도록 철저한 비밀보장 원칙아래 처리하고 학부모와 연계,신고학생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정상적인 생활도 돕게 된다.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별교사를 통해 가해학생들이 가담정도에 따라 봉사활동 참여나 특별교육등을 받도록 하고 취미와 특기지도등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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