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총수신액 24兆원 국내 7大은행에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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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7일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신한은행(은행장 羅應燦)이 수신실적으로 따져 국내 7대 시중은행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82년 재일교포 실업인들이 모은 2백5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던 신한은행은 그동안 초고속 성장을 거듭,15년만에 대형 시중은행으로 자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총수신실적은 24조4천34억원으로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조흥.상업.한일.제일.외환은행에 이어 일곱번째를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신한은행의 수신실적은 전년대비 1조6천52억원이 늘어 5대 선발은행 평균 실적(8천2백90억원)의 두배에 달했다.

'실속'면에서는 더욱 돋보인다.지난해 1천4백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총자산이익률.1인당 업무이익.점포당 업무이익등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은행감독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은행 경영평가에서 90년부터 6년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될 정도.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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