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 현금차관 편법도입 혐의 현대전자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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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재정경제원은 6일 현대전자가 외국인 직접투자를 가장해 저금리의 외국자본을 도입하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6월26일자 25면 참조〉 재경원 관계자는“현대전자가 최근 국민투자신탁 지분 30%를 주당 1만2천원에 캐나다 CIBC은행에 팔겠다고 재경원에 신고해왔다”며“그러나 국민투신의 내재가치를 감안할때 주당 매도가격이 높아 순수한 외국인투자가 아닌 이면계약을 통한 변칙 현금차관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이면계약 사실이 드러나면 이번 거래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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