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형우 고문 부인 원영일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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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형우(崔炯佑)신한국당 고문의 부인 원영일(元英一)씨는 6일 밤 서독에서 본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온산(溫山)계 의원들의 방문결과와 심경에 관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송천영(宋千永)정동포럼 회장과 노승우(盧承禹)의원등 온산계 대표가 경선에서의 입장정리를 위해 崔고문을 방문했는데 결론이 내려졌나.

“그쪽 사정을 이쪽에서 잘 모르고 장관님(元여사는 崔고문을 그렇게 부른다)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나.우리는 엄정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온산계는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야 하고 그 때문에 대표들이 독일을 방문했는데.

“치료받고 있는 장관님을 위로차 온 것이다.그러나 장관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이야 생각이 있지 않겠나.정발협도 활동중단을 했다고 하니 이제 그분들끼리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을 들었다.돌아가서 의논하면 뜻을 모을 수 있지 않겠나.”

-최근 온산계가 이수성(李壽成)고문 지지에서 이인제(李仁濟)지사 지지로 선회할 조짐을 보인다는 얘기가 국내에선 있었는데 이와 관련한 얘기는 없었나.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국내상황은 잘 모르지만 인기라는 것은 일시적인 것 아닌가.”

-崔고문의 병세는 어떤가.

“이제는 지팡이 없이 걷는다.온 김에 물리치료와 언어장애치료를 보다 확실히 받고 가려고 한다.최첨단 장비와 의료진이 정밀검사를 했는데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 김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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