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버스운행 감축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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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북 청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청주시에서 청원군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 대수를 현재보다 10% 줄이기로 결정,주민불편은 물론 시와 마찰이 예상된다.공동관리위는 5일 청주시와 청원군간을 운행하는 7개 회사 2백14대의 버스중 21대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버스운행횟수가 1일 2천4백여회에서 2천2백40회로 줄어 청원군 벽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우려된다.

공동관리위는“벽지노선 승객이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10명에도 못미쳐 적자가 20여만원씩 발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공동관리위는 충북도에 청주시내 버스요금을 현행 3백70원에서 21.6% 인상된 4백50원,좌석버스는 7백원에서 15.7% 인상된 8백1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인상안이 받아들여 진다면 운행차량을 줄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회사측이 일방적으로 감차운행을 한다면 과징금 부과등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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