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치매노인에 간병인 접근 60대 '꽃뱀'4억 빼돌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치매노인의 간병인으로 접근한뒤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4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柳모(6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柳씨는 91년 金모(77)씨가 치매를 앓고 있는 사실을 알고 간병인으로 金씨 집에 들어가 95년 3월 안방 금고에서 현금 2천8백만원을 훔치는등 7차례에 걸쳐 4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경찰은“柳씨가 95년 8월 당뇨병.치매로 시력을 잃어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金씨를 속여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 김종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