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흡연자 부담없게 담배소비세등 인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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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담배상품 소비자들이 현재 부담하는 세금과 기금,그리고 담뱃값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1천원짜리'디스'의 경우 담배소비세 4백60원,교육세 1백84원,폐기물부담금 4원,국민건강증진기금 2원,소매인마진이 1백원으로 모두 7백50원이다.나머지 2백50원이 제조원가인 셈이다.

소매인마진을 포함,3백50원에 디스 한갑을 피울 수 있는데도 정부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세금.기금 부과로 약 3배에 달하는 값을 지불하고 1천3백만명이 기호품으로 담배를 소비하고 있다.또 담뱃값은 10원 단위로 인상되는 것이 아니라 1백원 단위로 올라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상당히 높다.생필품 못지않게 흡연자에게는 필수적이고 마음대로 끊지 못하는 담배에 정부의 일방적인 각종 세금.기금 부과는 불만스러울 뿐이다.따라서 담배에만 부과하는 갑당 4백60원의 담배소비세를 조금 인하하고 국민건강에 해로운 술.커피(전량 수입).콜라와 각종 공해유발상품등에도 부과해 조세부과의 형평성을 배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근송<서울강서구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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