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高등 3개교 3백명 교통단속원으로 자원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속초시는 오는 8일부터 속초고.속초여고.속초상고등 지역내 3개 고교의 학생 3백명을 불법 주.정차 단속자원봉사자로 위촉해 활용키로 했다.

이들 고교생 자원봉사자들은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맙시다'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7번국도와 미시로.만천로.번영로등 6곳의 주요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한 예방활동을 벌이게 된다.

시는 고교생자원봉사자들이 협조문을 부착한 후에도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모범운전자회등으로 구성된 시민자원봉사자들이 2차로 경고장을 발부할 방침.그래도 시정이 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3차로 공익근무요원과 시청직원등 18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스티커 발부및 강제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왔으나 근절되지 않아 고교생들을 활용하게 됐다”며“단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들과의 마찰등 부작용을 고려해 고교생 자원봉사자들을 불법 주.정차 예방활동에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초=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