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소.가짜 젓갈 시중유통 업자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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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병들어 죽은 소를 잡아 팔아온 식당업자 3명이 경찰에 적발되는등 광주.전남지역에 불법.불량식품이 판을 치고 있어 시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3일 원인 모를 병으로 죽은 소를 잡아 판매해온 혐의로 李모(32.전남나주시)씨등 3명을 입건했다.李씨등은 지난달 25일 전남나주시공산면에서 원인모를 병으로 죽은 소 1마리를 사들여 1근에 4천원씩 받고 팔아온 혐의다. 경찰은 또 무허가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가짜 멸치액젓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梁모(52.전남목포시)씨를 입건했다.

梁씨는 지난 8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생멸치와 소금을 섞어 가짜 멸치액젓 1천1백드럼(시가 2억원)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다. 광주=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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