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 稅收부족등으로 추곡價 내년 동결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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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곡 수매가를 동결(80㎏들이 가마당 13만7천9백90원)하거나 인상하더라도 소폭 올리는 쪽으로 검토중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3일“아직 수매가 동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농업보조금 협정에 따라 내년 양곡수매 사업비 총액이 정해져 있는 만큼 수매가를 올리면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수매가를 크게 올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경기부진으로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혀 내년 예산을 긴축적으로 짜야하기 때문에 정부수매는 줄이고 농협수매를 늘리는 것과 같이 경비를 줄이는 쪽으로 내년도 추곡수매 사업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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