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건설현장 기능인력 해외서 직접선발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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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부족한 건설기능인력을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직접선발해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 등 국책사업의 건설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연수생제도에 따라 외국 건설인력을 도입키로 하고 도입절차,연수대상공사 등 연수업무지침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건설인력의 연수생도입은 기존 제조업종의 도입 방식과 달리 연수생을 필요로 하는 건설업체가 송출국에서 직접 선발하게 되며 부득이한 경우 건설협회가 선발을 대행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연수대상공사 및 연수인원은 인천국제공항 1천7백50명,경부고속철도 3백명,원자력발전소 4백50명 등 모두 2천5백명으로 연수대상공사별 인원은 총도입 인원의 범위 안에서 발주상황과 인력수급사정을 감안해 조정될 수 있다.이같은 연수업무지침에 따라 산업연수업체 및 연수생 추천업무를 맡고 있는 건설협회는 인천공항 등 3개 건설공사에 참여중인 건설업체들로부터 연수업체 선정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건설업체들은 연수생들을 올하반기부터 건설현장에 본격 투입할수 있게된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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