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특허기술상>충무공상 - 공작기계 자동공구교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컴퓨터수치제어(CNC)공작기계에는 가공물에 따라 보통 30여종의 공구가 장착된다.

하지만 일일이 공구를 교체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각 공구의 구동연결 핵심부품인 캠(CAM)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전량 미.일 등에서 수입해 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컴퓨터 수치제어 자동공구교환장치'는 공구 자동교환시간을 기존 제품의 2초에서 1.5초로 단축했으며,평면캠과 배럴캠을 복합화했기 때문에 공구를 손쉽게 갈아 끼우고 어느 위치에서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 발명은 자동차부품 가공용 머시닝센터에 장착하면 공장 자동화 응용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일(對日)의존도가 많은 기계분야의 국산 기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삼성은 이 장치로 지난해 국내에서 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내년에는 수출도 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이재혁 연구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