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멸강나방 피해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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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최근 충청지역에 중국에서 날아온 멸강나방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남도 농촌진흥원은 24일“16일 서산지역의 초지에서 멸강나방의 유충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도내의 논.밭두렁과 하천둑등 46.5㏊의 면적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농작물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 유충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지역으로 서산시가 7㏊로 가장 많고,보령시.서천군.예산군이 각각 5㏊,태안군 4.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갑천 고수부지 일대에도 멸강나방 유충으로 보이는 해충이 잔디를 비롯한 각종 풀을 갉아먹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진천.충주.대청댐 주변등에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한창 생육기에 들어간 밭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청주 무심천등 하천제방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멸강나방 애벌레는 주변 주택가 근처까지 접근,주민들에게 심한 혐오감을 주고 있다.청주시 사천.오근장.강서동은 피해면적이 4㏊에 이르고 있다. 대전.청주=안남영.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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