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 선진국의 경우 - 유럽, 원인물질 분리 따로 초고온 소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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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4백여개 쓰레기 소각장을 가진 프랑스의 다이옥신 배출기준은 0.1~0.5.프랑스는 이같은 기준치 유지를 위해 연소공정에 들어가는 산업설비에 추가로 20%의 장치비용을 더 지출했다.

90년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4백g의 다이옥신이 배출된 것으로 조사된 독일에서는 배출량 억제를 위해 소각장 배출허용기준.소각로 운전관리기준을 엄격히 정해서 실시하고 있다.특히 모든 폐기물 소각로에 대해 0.1의 배출기준을 지키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독일 지멘스사는 슈밸브렝안라게라는 새로운 소각설비를 개발해 다이옥신 배출을 최저한도로 억제하고 있다.이 장치는 저산소압 상태에서 쓰레기를 4백50도로 1차 가열,알루미늄.구리등의 비철류와 철.유리.세라믹등을 따로 추출한 후 1천3백도의 고온에서 소각해 다이옥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이다.지멘스사는“이 과정을 거치면 쓰레기1이 불과 30㎏(3%)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뉴욕.파리.도쿄.베를린=이재학.배명복.이철호.한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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