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26명 11개 도시 돌며 릴레이 판화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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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판 화가들이 바통 대신 판화를 들고 전국을 달리는 릴레이식 판화전이 열린다.

판화가 김상구(金相九)씨가 이끄는 판화사랑이 기획한'97 유망판화작가 순회전'이다.

판화가들이 달릴 코스는 서울의 두곳 화랑에서 시차를 두고 시작해 인천.천안.전주.광주를 거쳐 제주에 이르는 서해안쪽 코스와 서울에서 수원.청주.대전.대구를 거쳐 부산까지 가는 코스. 출발점은 서울의 강남 김내현화랑과 강북의 예맥화랑.김내현화랑은 이미 16일 오픈했고 예맥화랑 전시는 17일 오픈한다.릴레이전에 나설 판화작가는 모두 26명. 서울과 지방에서 활동중인 30,40대 판화가 21명에 추진위원 5명이 합세했다.

각자 한점씩 출품하는데 각각 10개의 에디션을 찍었다.이렇게 모아진 2백60점을 홀.짝수 에디션으로 나눠 한 도시에서 1주일씩 전시할 예정이다.

출품작가는 강덕성 권순범 김정영 김종현 김태철 노현임 박선주 서영찬 성기진 송창만 여동헌 오경영 이경희 이시은 정환선 채경혜 최병구 최유식 함미연 황선영 홍진숙 김상구 박정호 임순 장영숙 최승훈씨등. 참가화랑은 서울의 2곳 외에 인천 해반갤러리,천안 이채판화,전주 얼화랑,광주 송원갤러리,제주 제주아트갤러리,수원 갤러리등잔,청주 무심갤러리,대전 21세기화랑,대구 맥향화랑,부산 송하갤러리다.

윤철규 미술전문기자

<사진설명>

박선주 작'분출'.30×20㎝ 동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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