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4배' 상추 개발

농우바이오 민병환 박사팀은 일반 상추에 비해 비타민C가 4배 정도 더 많은 형질전환 상추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추는 비타민C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상추에 삽입, 비타민C 함량을 크게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 개발됐다. 민 박사는 "비타민C의 함량이 신맛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며 "유전자변형 식품에 관한 안전성 시험을 거친 뒤 2007년께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박사팀은 또 식물의 성장과 병균에 대한 방어 기능을 하는 '자스몬산 메틸화 효소'의 유전자를 상추에서 대량 발현시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