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인파산 급증 올들어 31만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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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워싱턴 AFP=연합]올 1분기중 미국의 개인 파산자는 31만8천69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파산처리 담당 행정기관인 미신탁재산관리국이 밝혔다.

96년 파산신청자 수도 1백11만4천3백76명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파산자의 63%(복수응답)는 신용카드 부채와 관련있으며▶50%는 실직이나 수입감소▶37%는 무계획한 소비 ▶28%는 고액의 의료비지출등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신용카드사인 비자 인터내셔널은 지난 88~96년중 파산신청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전체 부채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15.6%에 불과했다며 신용카드가 파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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