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 없는 부끄러움 요실금 - 예방.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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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요실금은 예방이 가능하다.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되므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또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의 움직임을 돕고,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기침이나 줄넘기등 복압을 높일 때만 나오는 경증 요실금은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맵고 짠 자극성 많은 음식,카페인이 든 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삼간다.특히 변비는 방광을 압박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므로 규칙적인 화장실 이용습관을 기르고 해조류등 부드러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약도 가급적이면 가려먹어야 한다.감기약.혈압강하제는 요도압력을 변화시키고,이뇨제는 소변량 증가를,항히스타민제.항우울제등은 방광수축을 억제시켜 요실금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보다 직접적인 증상개선법으로는 소변참기와 골반 근육운동이 있다.우선 소변보는 횟수를 기록하고 나서 처음에는 1~2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소변을 본뒤,점차적으로 시간간격을 늘려 하루 4~6회로 제한한다.이같은 방광훈련법은 절박 요실금 환자에게 좋다.

골반근육 운동은 출산후 이완된 골반근육층을 강화시키려는 것으로 처진 방광을 올리고,소변을 참을 수 있게 하는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준다.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효과가 높다(그림).배근육이나 엉덩이근육은 사용하지 않고 항문과 질을 조이는 것이 요령.매일 세차례 8~12회 수축운동을 하면 한달뒤 골반근육이 2배나 강해진다.

<사진설명>

a.양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댄후 b.숨을 들이마시면서 등을 둥그렇게 하고 골반저근에 힘을 줘 수축시킨다(항문.질.요도를 오므리는 느낌).숨을 내쉬면서 원상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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