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동부콘퍼런스 우승팀인 피스톤스는 7일(한국시간) LA에서 열린 1차전에서 그물수비로 샤킬 오닐(34점)과 코비 브라이언트(25점)가 활약한 서부콘퍼런스 챔피언 레이커스를 87-75로 물리쳤다.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열세였던 피스톤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은 레이커스의 칼 말론과 개리 페이튼을 꽁꽁 묶는 작전을 펴 말론은 4득점, 페이튼은 3득점에 그쳤다.
또 공격 코트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인방어를 펼쳐 레이커스 가드진의 힘을 빼놓았다.
피스톤스는 포인트 가드 천시 빌럽스(22점)가 공수를 잘 조율하고, 정규시즌 중반 포틀랜드에서 영입한 파워 포워드 라시드 월러스(14득점.8어시스트)가 고비마다 슛을 성공시켜 예상 밖의 대승을 일궈냈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