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내년 6월부터 59만평 매립 개발 - 첨단 영농단지.택지.위락시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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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남쪽 해안이 오는 99년까지 영농단지와 택지로 개발된다. 인천시중구는 29일 구의 재정수입과 주민들의 편의시설확보를 위해 8백15억여원을 들여 영종도내 운남.운서동일대 앞바다 59만평을 매립해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는 이를 위해 최근 해양수산부에 매립면허신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매립지의 구체적인 사용방안을 연구중이다.

본격적인 매립사업은 오는 12월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매립지중 절반가량은 무공해 채소와 꽃.버섯등을 재배하는 첨단영농단지로 조성되며 나머지는 공항건설로 늘어날 인구증가에 대비해 택지와 문화.위락시설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매립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종도 일대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끼고 들어설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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