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천 가막만 연안에 인구 3만여명 수용의 해양신도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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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여천 가막만 연안에 인구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양신도시가 건설된다.

여천시는 29일“웅천동 일대 육지.바다 92만4천평을 내년부터 2002년까지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전남도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전체지구중 육지가 망마공원 남쪽과 여수시 경계 사이 60만4천평이고 나머지 30만평은 해안을 매립해 개발하게 된다.

여천시가 마련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주거지역은 가급적 고층아파트 건설을 피해 저밀도로 개발하고 상업지역에는 컨벤션센터와 호텔등도 유치한다는 것이다.

또 공원.도로.광장등의 비율을 일반 택지지구의 30% 안팎보다 훨씬 높은 45%로 잡고 바다를 낀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환경친화적 신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연내에 산업단지개발계획.도시기본계획 변경을 마치고 내년중 기본계획.실시설계와 교통.환경영향평가등을 끝낸뒤 민자유치나 공영개발방식으로 99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천=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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