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의원 6월항쟁 10주년 기념으로 6.10동지회 내달 2일 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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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7년'6월항쟁'을 이끈 여야의원들이 동지회를 만든다.6.29선언을 받아낸 주역들이 6월2일 '6월 민주항쟁 10주년 기념사업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키로 한 것. 최근 구성된 민간단체'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의 활동을 국회차원에서 지원한다는게 모임의 취지다.여야가 첨예하게 대립된 최근의 정국상황도 작용했다.

이달초 신한국당 안상수(安商守).이재오(李在五),국민회의 이길재(李吉載).이해찬(李海瓚).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방용석(方鏞錫).유선호(柳宣浩),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등으로 구성된 준비위가 가동중이다.

당시 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이었던 이길재의원은“학술토론회,현대사적지 순례 등 활동도 계획중”이라고 했다.6월10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할 의원은 30명.권철현(權哲賢).김명윤(金命潤).김문수(金文洙).서훈(徐勳).손학규(孫鶴圭).이규택(李揆澤).이신범(李信範).이우재(李佑宰).정의화(鄭義和.이상 신한국당),김근태(金槿泰).김민석(金民錫).김영환(金榮煥).설훈(薛勳).장영달(張永達).천정배(千正培).한영애(韓英愛.이상 국민회의),권오을(權五乙).김홍신(金洪信).이부영(李富榮).이수인(李壽仁).제정구(諸廷坵.이상 민주당)의원등이다.

대부분 당시 야당생활을 거쳐 국회에 들어간 인물들인 까닭에 자민련은 한명도 없는게 특색이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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