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씨 경선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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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병렬(崔秉烈)신한국당의원이 23일 당내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崔의원은 서울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지역구민.당원등 지지자 7백여명이 참석한'경선출마 보고대회'를 갖고“6.25이후 최대 위기상황인 현 난국 극복을 위해 대대적 국가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위기를 극복할 10대 정책을 갖고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5면〉 崔의원은“이번 대선에서는 나라일을 해본 풍부한 경험이 있고 업무추진능력이 검증된 깨끗한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며“돈과 조직으로 패거리정치를 해온 사람,검증되지 않은 아마추어 정치인,유약한 엘리트정치인으로는 이 난국을 헤쳐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의 경선국면은 김윤환(金潤煥).최형우(崔炯佑)고문의 사실상 배제와 崔의원의 추가합류로 여전히 혼미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崔의원은 정책공약 10개 항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정부기능과 조직의 5년내 절반 축소-직접서비스의 민간부문 이양,국가경쟁력 강화-노사정 평화협정,주행세로 교통난 해소,일체 금융거래비밀 보장등을 통한 완벽한 실명제실시,시민운동 활성화-일부 정부기능 이양등이다.

崔의원은“이같은 국가혁신 10대 과제는 청와대 개편으로부터 시작하겠다”며 내각과 겹친 수석비서관제도 폐지,비서실장실.대변인실.외교안보보좌관실.경제과학보좌관실.국가정보판단보좌관실의 신설,실질적 권한을 지닌 총리후보의 러닝메이트등을 제안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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